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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7득점' KT, 10-4로 LG에 승리…3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5월 19일(일) 17:01

강백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타선의 힘으로 LG 트윈스를 꺾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 10-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끊어낸 KT는 19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스윕에 실패한 LG는 25승 2무 21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성재헌은 2.2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이 지워졌다. 김민수가 0.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터트리며 10점을 뽑았다. 특히 6회에만 6안타를 집중시키며 7점을 냈다. 강백호는 시즌 14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요나단 페라자도 홈런을 치며 강백호는 홈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2승)를 당했다.

LG는 성재헌의 제구 난조를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 LG는 김범석 안타-오지환 볼넷-구본혁 번트 안타를 더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허도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신민재는 1루 땅볼에 그쳤지만, 홍창기가 다시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더했다. 박해민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경기는 0-3이 됐다.

KT도 야금야금 추격을 개시했다. 4회 주자 없는 2에서 강백호가 손주영의 7구 117km 커브를 때려내며 중월 솔로포를 신고했다. 강백호의 시즌 14호 홈런. 5회 2사 만루에서 로하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KT 타선은 6회 일을 냈다. 강백호-문상철-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윤석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신본기의 2타점 2루타로 KT가 리드를 잡았다. 로하스의 1타점 2루타와 황재균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점수는 9-3이 됐다.

KT는 상대의 폭투로 1점을 더해 두 자릿 수 득점을 만들었고, 끝까지 우위를 지키며 10-4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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