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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울었다' 브랜든, 6이닝 3실점 강판…자책점은 1점 뿐
작성 : 2024년 05월 19일(일) 16:16

브랜든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브랜든이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브랜든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브랜든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1km, 평균 148km를 찍었다. 총 103구를 던져 패스트볼 52구, 슬라이더 20구, 커터 20구, 체인지업 9구, 커브 1구, 싱커 1구를 구사했다.

브랜든은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은 1회 1사에서 윤동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브랜든은 1사 2루에서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 레이예스를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2회부터는 거침이 없었다. 김민성-나승엽-신윤후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브랜든은 4회까지 3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순항하던 브랜든은 실책에 덜미를 잡혔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신윤후가 평범한 2루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2루수 강승호가 1루로 던진 공이 빠졌고, 신윤후는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유강남의 중전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브랜든은 이학주를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에도 실책이 나오며 브랜든은 점수를 내줬다. 두산이 3-1로 앞선 상황, 레이예스가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대주자 장두성을 투입했고, 장두성은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브랜든은 후속타자 김민성과 7구 승부를 벌였고, 결국 좌월 동점 투런을 내줬다. 다만 2루 주자 장두성이 실책으로 만들어졌기에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브랜든이 나승엽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자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윤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김택연은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브랜든의 실점도 3점으로 끝났다.

한편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은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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