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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3-5로 대승…임찬규, 10번째 등판서 시즌 첫 승
작성 : 2024년 05월 17일(금) 22:43

임찬규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LG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13-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24승 2무 20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18승 1무 26패로 8위를 유지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1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은 장단 13안타와 12볼넷을 더해 대거 13득점을 뽑았다.

무려 10번째 등판 만에 기록한 첫 승이다. 임찬규는 앞선 9번의 등판(8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었다. 10번째 도전에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KT 선발 원상현은 4.1이닝 7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1승)를 떠안았다.

LG는 시작부터 원상현을 공략해 나갔다. 1회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김현수와 오스틴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문성주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득점의 물꼬를 텄다.

LG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 2사 2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치며 1점을 보탰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원상현의 보크가 나오며 1사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문성주가 다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는 3-0이 됐다.

KT는 로하스의 대포로 응수에 나섰다. 4회 선두타자 로하스가 임찬규의 3구 113km 커브를 노려쳐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하스의 시즌 11호 홈런.

LG의 연타는 계속됐다. 5회 김현수의 볼넷에 이어 김범석과 최원영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오지환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본혁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5-1까지 벌렸다.

KT는 7회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김민혁과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을 개시했다. 문상철도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 천성호와 황재균이 모두 범타에 그치며 KT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LG 타선은 8회 5점, 9회 3점을 더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T도 뒤늦게 8회 2점, 9회 1점을 뽑았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임찬규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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