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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 홈런 포함 3안타' SSG, 키움에 5-4 진땀승
작성 : 2024년 05월 17일(금) 22:35

하재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다시 기세를 올렸다.

SSG 랜더스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24승 1무 20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팀들을 바짝 추격했다. 패배한 키움은 18승 25패를 기록하며 2연승이 끊겼다.

SSG 하재훈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앤더슨은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반면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4.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8회에 올라온 김재웅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1회말 김혜성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주형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김혜성의 빠른 발이 만든 득점이었다.

SSG도 반격했다. 3회초 최지훈의 안타, 최정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움은 앤더슨이 내려가자마자 다시 불이 붙었다. 4회말 김휘집과 임지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재현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1-4로 달아났다.

SSG는 바로 되갚아줬다. 5회초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한유섬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이지영과 하재훈의 연속 안타로 다시 4-4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8회초 선두 타자 하재훈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박수종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임지열의 타구를 에레디아가 호수비로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추격에 실패했다.

키움은 9회말 송성문의 안타로 다시 한번 선두 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까지 1점차 리드를 잘 지켜낸 SSG는 5-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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