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이 '트리플 천만' 기록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시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4'(연출 허명행·제작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빌런 백창기 역을 연기한 김무열은 "저도 처음이다. 태어나서 처음이다. 저희가 무대인사를 다닐 때 극장에 와주시고, 저희 영화까지 선택해 주시고, 인사하러 온 저희 힘찬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표현드렸었다"며 "제가 지금 그렇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제 마음만은 더 낮은 곳에다 꾸역꾸역 누르고 눌러서, 이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기고 새겨서 배우 생활 끝나는 날까지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자 겸 주인공 마석도 역을 연기한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10년 전에 제가 작은 방에서 기획했다. 1편이 나왔을 때 굉장히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행운이라 생각했다. 굉장히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마동석은 "2편 개봉할 당시에 코로나 시절이었다. 팬데믹 기간이어서 극장이 굉장히 얼어붙어있는 상태였고, 관객들도 안 계셨다. 조금이나마 관객분들을 모시고 싶다는 마음에 조금 위험을 감수하고도 개봉을 했었다. 그때도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너무나 기적적으로 1269만이라는 성적을 냈다"며 "3편 개봉할 때도 저희는 항상 스스로를 의심했던 것 같다. 극장이 또다시 얼어붙은 상태에 괜찮을까 했고, 좋은 성수기도 아니었지만 영화가 나오는 대로 보여드리자고 해서 개봉했다. 그것마저도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동석은 "이번 4편도 이렇게 빠른 시간에 천만이 돼서 4천만이 넘어가고 있다. 현재도 상영 중이긴 하지만, 영화를 만들고 난 다음에 이 모든 것들은 사실 관객분들의 것이다. 관객분들이 이뤄내신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조금 더 즐겁고,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들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천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돌파했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 4000만 관객을 기록, 시리즈물 최초 3연타 천만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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