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려낸 영화 '하이재킹'이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제작 퍼펙트스톰필름)이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1차 캐릭터 포스터를 16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기내를 배경으로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4인 4색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공군 출신 부기장 태인(하정우)은 공포에 질린 듯한 승객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 시선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카리스마는 하이재킹 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객기 납치범 용대(여진구)는 모든 승객들을 공포에 빠트리는 날카롭고 섬뜩한 눈빛이 시선을 장악한다. 첫 악역에 도전하는 여진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며, 그가 그려낼 입체적인 악역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여객기의 기장 규식(성동일)은 단정한 제복 차림이 신뢰감을 주며, 차분한 미소와 안정감이 담긴 눈빛은 그의 베테랑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여객기의 유일한 승무원 옥순(채수빈)은 머리카락이 다 흐트러진 다급한 모습으로 극한 상황의 긴박함을 생생히 전달한다.
여기에 "우리 비행기는 잠시 후 휴전선을 넘습니다"라는 붉은색의 카피는 공중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의 긴장감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극강의 몰입감으로 그려낼 짜릿한 영화적 스릴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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