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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김태술 "KCC 이적 후 가장 잘 한 경기"
작성 : 2015년 01월 01일(목) 15:57

전주 KCC 김태술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전주 KCC 가드 김태술(30)이 이번 경기가 KCC로 이적 후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김태술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71-69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달 29일 서울 SK전에서 14득점을 통해 부활의 조짐을 보인 김태술은 이날 1쿼터에서 코트를 지배하며 KCC의 초반 기선 제압에 톡톡히 한몫했다. 8득점으로 1쿼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김태술은 이후 득점은 잠잠했지만, 투입 될 때 마다 경기 조율 능력을 통해 팀을 지휘했다.

3쿼터에는 결정적인 순간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삼성으로 넘어 갈 수 있었던 분위기를 다시 잡아왔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태술은 "연패를 끊고 새해 첫날 승리해서 기분 좋다"며 "갈 길은 아직 멀지만 첫 단추 잘 꿰맸으니 남은 경기 잘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이 최근 뛰었던 경기 중에 가장 잘 된 경기다"라며 "초반부터 팀원들이 다 같이 뛰면서 속공 찬스도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김태술은 KCC 이적 후 가장 잘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팀에 와서 오늘이 제일 잘한 경기 같다. 움츠러진 몸이 펴진 느낌이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이제 제가 원래 했던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나 아직 100%의 경기력은 아니라고 단정 지었다. 김태술은 "아직 안양에서 제일 잘 했을 때 비해 50%도 안 된다"며 "공격 할 때 급한 마음이 아직까지 어느 정도 있다.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제가 언제든지 패스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았을 것이다. 앞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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