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광주FC가 울산 HD를 꺾고 6위로 도약했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5승7패(승점 15, 21골)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7위 FC서울(4승3무5패, 승점 15, 17골)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시즌 초반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울산은 7승3무2패(승점 24)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포항 스틸러스(7승4무1패, 승점 25)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광주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이날 광주와 울산은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광주는 후반 13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박태준이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가르며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광주는 후반 36분 이강현이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39분 엄원상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광주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광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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