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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27득점' KCC, 삼성 꺾고 7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01월 01일(목) 15:54

전주 KCC 타일러 윌커슨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27점을 올린 타일러 윌커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71-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23패를 올린 KCC는 8승25패를 기록한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리며 9위를 유지했다.

1쿼터 초중반 KCC는 타일러 윌커슨과 김태술이 14점을 합작하며 16-6으로 앞서갔다. 이후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의 3점포를 제외하고는 공격이 연달아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1쿼터는 KCC의 19-9, 10점 차 리드로 종료됐다.

2쿼터부터 하승진이 투입된 KCC는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도 키스 클랜턴을 넣어 골밑에서 맞섰다. 그러나 삼성은 추격 때마다 KCC에게 3점포 3방을 허용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 했다. 전반 역시 KCC가 37-26으로 앞선 채 마쳤다.

KCC는 3쿼터에서도 윌커슨이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10여 점 차 내외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중반부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킨 삼성은 40-45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3쿼터 종료 직전 라이온스가 3점 버저비터를 림에 꽂아 넣으며 51-53으로 단 2점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준일의 득점으로 이날 첫 동점에 성공했지만, 이내 하승진에게 골밑 돌파와 블록슛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후 하승진이 라이온스와의 충돌로 뜻하지 않게 교체 아웃 됐고, 이 틈을 타 삼성은 59-61로 다시 쫓아왔다.

경기 종료 18.2초를 남기고 68-66으로 앞선 KCC는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윌커슨이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에서 윌커슨이 하나만을 성공시켰고, 71-69로 KCC가 앞선 상황에서 삼성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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