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3연패 수렁에 빠트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시즌 전적 11승8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2위 OK저축은행(13승6패 승점 35)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패한 현대캐피탈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8승11패 승점 2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33점 공격성공률 59%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신영수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15점, 문성민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42.53%의 낮은 팀 공격성공률이 아쉬웠다.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7-17로 동점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25-25로 듀스까지 갔다. 대한항공은 듀스 상황에서 신영수의 오픈 공격과 전진용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7-25, 1세트를 가져갔다.

산체스와 신영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25-18로 가져간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8-5로 앞서갔다. 그러나 내리 3점을 내주며 8-8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는 산체스가 있었다. 전진용의 활약으로 22-20으로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에 이어 산체스의 가로막기로 25-22, 3세트마저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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