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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잡기의 진수' 김인범, 5이닝 무실점 호투…생애 첫 승 보인다
작성 : 2024년 05월 14일(화) 20:31

김인범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인범이 LG 트윈스의 강타선을 맞춰 잡으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김인범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인범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0km, 최저 135km를 찍었다. 총 74구를 던져 직구 43구, 슬라이더 19구, 포크볼 6구, 투심 4구, 커브 2구를 구사했다.

1회는 땅볼로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김인범은 1사 이후 문성주와 7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초구 136km 직구를 던져 5-4-3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4회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2회는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인범은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고, 오스틴이 도루에 실패하며 3아웃을 잡았다. 3회는 1사 이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신민재와 박해민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는 1사 후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스틴을 1루 파울 뜬공, 김범석을 3루 파울 뜬공으로 솎아냈다.

5회는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문보경을 3루 땅볼,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 신민재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6회부터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고, 김인범의 이날 임무는 끝이 났다. 키움 타선도 3회 2점을 내며 김인범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사했다.

한편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2-0으로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김인범은 커리어 첫 승리투수가 된다. 김인범은 이날 전까지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1패에 그쳤을 뿐 한 번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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