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공연의 갓' 싸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싸이가 대학 축제 강자로 여전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싸이는 8일부터 무려 17개 대학교의 축제 무대에 오른다.
기나긴 학교 리스트가 말해주듯, 싸이는 명실상부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꼽힌다.
실제 최근 한 플랫폼이 조사한 2024년도 전국 대학 축제 섭외 선호도에서 싸이는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수많은 아이돌들 속에서도 여전한 이름값을 입증했다.
싸이는 2001년 데뷔해 올해 24년차를 맞은 레전드 가수다. 데뷔곡 '새'를 시작으로 세계를 뒤흔든 '강남스타일', 최근 발매한 'That That (prod. & feat. SUGA of BTS)'까지, 끝없는 히트곡과 싸이 특유의 지치지 않는 열정을 바탕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싸이의 축제 섭외 소식에 학생들의 호응도 높다. 싸이 역시 그에 보답하는 열정적인 축제 무대를 약속했다.
최근 싸이는 SNS를 통해 "성대와 다리를 주시면 추억을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좀 더 과'격'하게 품'격'있게 '격'정적으로 뛰어봅시다"라며 "24년째 5월마다 쓸모있어도 싸군 올림"이라고 전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렇게 다니는데 안 지치는 비결이 있느냐"고 물었고, 싸이는 "이렇게 다녀야 안 지쳐요"라고 호쾌한 답글을 남겨 환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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