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한예슬이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0-7 소재 빌딩을 70억원에 매각했다. 3년 만에 시세차익으로만 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85년 준공된 해당 빌딩은 대지면적 213.7㎡, 연면적 263.82㎡,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건물이다. 학동사거리에서 지하철 7호선·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이어지는 언덕에 있다.
한예슬은 2018년 6월 대출 20억 원을 받아 이 빌딩을 34억 2000만 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빌딩은 상권 확장에 한계가 있어 잘못된 투자라는 지적이 많았으나, 이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 밖에도 한예슬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고급빌라를 2016년 11월에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다. 당시 분양가는 30억 원 초반이었는데, 이후 40억 원 이상 거래돼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2011년에는 그의 본가가 있는 미국 LA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해당 LA 빌딩은 33억 상당의 3층 건물로 한인타운 핵심지역에 있고 연면적은 약 26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슬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147'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켈란147 84㎡(20층) 물건은 2021년 9월 16억 5000만원에 거래됐고, 이달 초에는 8억 20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일명 '연예인 아파트'로 널리 알려진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도 매입했다.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해 8월에 217㎡ 물건이 90억 원에, 241㎡ 물건이 100억 원에 거래됐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