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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결승 투런포' LG, 롯데에 6-4 승리…5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5월 12일(일) 17:29

오지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8회 홈런 두 방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5연승을 달성한 LG는 23승 2무 18패로 4위를 기록했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13승 1무 25패로 10위를 유지했다.

LG 선발투수 강효종은 1.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김진성이 2이닝 2피안타 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유영찬은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오스틴과 오지환이 빛났다. 오스틴은 동점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결승 투런포를 비롯해 3타수 2안타 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홍민기는 2.2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이 0.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부터 양 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LG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와 홍민기의 폭투, 문성주의 땅볼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현수의 2루 땅볼이 나오며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1회말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전준우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는 1-2가 됐다.

2회에도 롯데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강효종의 제구가 흔들리며 선두타자 나승엽과 이학주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1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고, 박승욱이 우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나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3회 2사 이후 오스틴과 김범석의 연속 사구로 2사 1, 2루가 됐다. 홍창기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뽑았다.

LG는 염경엽 감독 특유의 작전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 이후 도루를 만들었고, 신민재의 안타까지 터지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 타석에서 염경엽 감독은 더블 스틸 작전을 냈고, 신민재가 런다운에 걸렸지만 오지환이 홈을 파고들며 경기는 3-3이 됐다.

윤동희가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6회 1사에서 유강남이 2루타를 치고 득점권 주자로 나섰다. 박승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동희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롯데가 3-4로 우위를 점했다.

약속의 8회 LG가 대포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4-4 미궁 속으로 빠졌다. 오스틴의 시즌 10호 홈런. 이어 구본혁이 주자 없는 2사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오지환이 전미르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6-4로 뒤집었다. 오지환의 시즌 2호 홈런.

LG는 9회 유영찬을 투입했고, 유영찬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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