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IA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25승 14패로 1위를 유지했다. SSG는 21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지민이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선빈이 결승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노경은이 1인이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잠하던 경기는 4회부터 요동쳤다. 4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성한은 최정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에레디아의 중견수 뜬공으로 홈을 밟으며 SSG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KIA도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4회말 김도영의 안타, 최형우의 2루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소크라테스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변우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SSG가 반격에 나섰다. 7회초 2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고, 3루 주자 하재훈이 홈에 파고들며 경기는 2-2가 됐다.
KIA는 대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7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김선빈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KIA가 다시 우위를 점했다. 김선빈의 시즌 4호 홈런.
SSG는 8회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정해영이 9회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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