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3타석 만에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통산 250 2루타 고지를 밟았다.

허경민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허경민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허경민은 좌전 2루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까지 뽑았다. 2-2 동점이던 2회 1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두산에 리드를 안겼다.

세 번째 타석에선 빠른 발과 판단력으로 2루타를 만들었다. 허경민은 박시영과 7구 승부 끝에 우중간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짧은 타구였지만 과감하게 2루를 노린 허경민은 상대 송구보다 빨리 2루에 들어갔다.

이날 전까지 248 2루타를 기록 중이던 허경민은 3타석 만에 2루타 2개를 추가하며 250 2루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55번째 대기록.

한편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7-2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