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치며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친 임성재는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타일러 무어(미국)와 공동 3위에 위치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역전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지난주 임성재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몸살 증세로 기권했지만,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시작부터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3번 홀 보기를 쳤지만 5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6번 홀도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메꿨다.
후반에도 임성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0번 홀 버디를 친 임성재는 14번 홀에도 버디를 솎아냈다. 다만 15번 홀 보기를 쳤고, 남은 2개 홀에서 파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1위는 12언더파 201타를 친 잰더 셔플리(미국)이다. 세계 2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2타 2위에 올랐다.
한편 안병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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