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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멀티골 폭발' 마인츠, 도르트문트에 3-0 완승…잔류 청신호
작성 : 2024년 05월 12일(일) 07:52

이재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재성이 4분 만에 멀티골을 신고한 가운데 마인츠가 강등권 탈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메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마인츠는 6승 14무 13패(승점 32점)로 리그 15위가 됐다. 강등권인 16위 우니온 베를린과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도르트문트는 17승 9무 7패(승점 60점)로 5위를 유지했다.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은 87분을 뛰며 멀티골로 맹활약했다. 지난 7일 다름슈타트전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이재성의 리그 성적은 6득점 3도움이 됐다.

마인츠가 먼저 흐름을 탔다. 전반 12분 질반 비드머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바레이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후 이재성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19분 이재성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 알렌산데르 메이어의 패스를 막고 공을 따냈고,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갈랐다. 이재성의 시즌 5호 득점.

4분 뒤 이재성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첫 골의 주인공 바레이로가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재성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시즌 6호 득점.

남은 시간 동안 마인츠는 실점하지 않고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9.2점을 줬다 이는 이 경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4%(16/19), 기회 창출 3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8회, 태클 성공률 100%(3/3), 가로채기 3회, 드리블 돌파 2회, 볼 경합 성공률 45%(5/11),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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