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졸업' 위하준이 대치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1회에서는 스승 서혜진(정려원)의 후배 강사에 도전하는 이준호(위하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신입 강사 필기시험에 응시한 이준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혜진이 "너 뭐야?"라고 묻자 이준호는 "구직활동. 직업 바꿨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단 둘이 만났다. 이준호는 자신의 진심을 의심하는 서혜진에게 "제가 이래 봬도 누구 인생의 명장면을 장식한 사람"이라며 "장난 아닌데. 자기 인생 걸고 장난치는 바보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호는 "똑같은 얘길 몇 번 해야 믿으시려나. 마음 잡은 거 몇 주 됐고, 시험 준비도 제법 공들여서 했다. 면접 받을 거 같다"며 재직 중이던 대기업에 사표를 낸 사실까지 밝혔다.
이준호는 "솔직히 어차피 면접 자리도 아니까 솔직하게 10년 안에, 지금 회사 10년 치 보다 수 십배정도 더 벌어야겠다. (그 외엔) 없어요. 끝"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서혜진은 이준호를 설득하는데 포기했다. 이어 이준호는 "선생님이라고 불러보라.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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