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하이브와 레이블 어도어가 갈등 중인 가운데 어도어가 오늘(10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이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진행한다. 안건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이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서울서부지법에 민 대표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이어 30일 진행된 심문기일에서 어도어 측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날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정하면, 15일 이후 일정을 잡게 된다. 25~26일은 주말이라 임시 주주총회를 열 수 있는 가장 빠른 일정은 27일이다.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 2주 이른 시점이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현 지배구조상,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면 민 대표의 해임은 막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민 대표 측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해임 여부는 법원 결정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1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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