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삼성은 21승1무16패로 3위를 지켰다. KIA는 24승13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 김영웅은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헌곤은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이승현은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고, 불펜진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KIA는 선발투수 네일이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최지민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2회말 김영웅과 이재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김태군과 최원준의 연속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이 겹친 사이, 최원준이 홈에 들어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KIA의 1점차 리드가 유지됐다. 그러나 삼성은 6회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은 8회말 김영웅의 안타와 이재현의 볼넷,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헌곤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로 3점을 추가, 5-2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초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삼성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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