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중 어느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으로 향하게 될까. 뜨거운 준결승 1차전 맞대결을 펼쳤던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장소를 옮겨 2차전에 나선다. 지난주 2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둔 만큼 두 팀의 2차전은 사실상 단판 승부나 다름없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지난 1차전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적극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2실점 과정에 모두 관여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두 팀의 UCL 준결승 2차전은 한국 시각 내일(9일 목요일) 새벽 4시 산티아고의 베르나베우에서 킥오프된다. 이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김민재가 지난 1차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기회를 잡을까. 김민재의 장점으로 꼽히던 공격적인 수비가 직전 경기에서 오히려 독이 됐다. 비니시우스를 마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튀어나온 김민재의 뒷공간을 토니 크로스가 공략하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다. 직전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결승 2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김민재가 이번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설욕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에른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1차전은 양 팀이 페널티킥을 하나씩 주고받은 가운데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레알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멀티골을 올리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뽐냈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로이 자네와 해리 케인이 1골씩 터뜨린 바 있다. 숨 막히는 승부가 예상되는 2차전에서 어떤 선수가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포를 터뜨리게 될까.
두 팀의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17-18 UCL 준결승부터 16-17 8강, 13-14 준결승까지는 레알마드리드가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고, 모두 빅 이어를 드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웃었던 것은 12년 전인 11-12 준결승이다. 4년 만에 UCL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0년의 악연을 설욕할지, 레알마드리드가 15번째 빅 이어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한 마지막 UCL 경기는 23년 전인 00-01 UCL 준결승 1차전이다.
김민재의 출전 여부 역시 관심을 끄는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내일(9일 목요일) 새벽 4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 경기의 승자는 6월 2일 일요일 새벽 4시, 결승전에 선착한 도르트문트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빅 이어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도르트문트가 마지막으로 결승에 올랐던 12-13 UCL 결승전 역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졌고, 당시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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