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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버티기' 전략, 하이브 직원 "맞다이 들어오라더니 침대축구냐" 비판
작성 : 2024년 05월 08일(수) 11:54

민희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절차를, 민 대표는 '버티기' 전략을 꺼내든 가운데 하이브 직원의 글이 눈길을 끈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상정 의안은 임시주총 소집이다.

이사회 결과에 따라 소집이 결정되면, 하이브는 27∼30일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와 이른바 '민 희진 사단'인 측근을 모두 교체하려 했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현 지배구조상, 임시주총이 열리면 민 대표의 해임은 막기 어렵다.

이에 민 대표는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하이브가 자신을 겨냥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과적으로 해임을 막으려는 의도다.

이를 두고 한 하이브 직원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쯤되면 침대축구 하겠다는 거냐"고 글을 올렸다. 이 직원은 "(기자회견에서) 맞다이로 들어오라할 땐 언제고, 감사도 안 받고, 심문기일도 연장 신청하고, 이번엔 의결권 행사 못하게 막고 나선 거냐"고 지적했다.

한편 양측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불거져 나왔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배임을 주장하고, 민 대표는 "터무니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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