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정후, MLB 첫 3안타 폭발+5G 연속 안타 행진…타율 0.264
작성 : 2024년 05월 08일(수) 12:12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쿠어스 필드 데뷔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후 첫 3안타 경기다. 전날(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또한 4일 필리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까지 늘렸다. 23엘 뉴욕 메츠전에 이어 13경기 만에 득점까지 신고했다.

첫 타석부터 이정후가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5구 시속 89.7마일(144.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은 9구까지 승부를 펼쳤지만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시즌 13호 삼진.

세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4회 1사 1, 2루에서 이정후는 전 타석 삼진을 당한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이 타구는 빗맞으며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흘렀고, 이정후는 1루를 밟으며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가 터지며 이정후는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의 시즌 14호 득점.

네 번째 타석은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6회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투수 땅볼을 쳤고, 이는 1-6-3 병살타가 되며 이닝이 끝났다.

마지막 타석에선 빠른 발을 자랑했다. 8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이정후는 닉 미어스의 초구 97.2마일(156.4km)을 때렸다. 이 타구는 1루 방면으로 흘렀고, 1루수 에로리스 몬테로의 송구가 빗나가며 이정후가 1루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이정후는 커리어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140타수 37안타 2홈런 2도루 14득점 7타점 타율 0.264 출루율 0.314 장타율 0.329가 됐다. 전날 0.252에서 타율을 1푼 이상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5-0으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16승 21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8승 27패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3승(1패)을 올렸다.

콜로라도 선발 허드슨은 3.2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패(무승)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