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조관우, 팝핀현준, 유태평양이 한 무대에 선다.
조관우는 1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개최하는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팝핀현준, 유태평양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유태평양은 조관우의 부친 대명창 조통달 국악소리가의 제자다. 그 인연으로 유태평양은 어린 시절부터 조관우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오랜 세월 친분을 이어왔다.
앞서 익산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힐링음악회에서는 조통달, 조관우, 유태평양이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유태평양은 이번 30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에 작가로도 참여했다.
또한 조관우는 팝핀현준과도 인연이 있다. 조관우는 지난달 30일 KBS1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팝핀현준과의 첫 만남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의형제 아닌 친형제 이상의 인연 같다. '늪'으로 데뷔해 일본 팬들의 초청으로 일본공연을 가게 됐을 때 이주노 씨와 함께 갔는데 그 중 꼬맹이가 팝핀현준이었다"면서 "그때부터 함께 해서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됐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춤연습을 해 '분명히 크게 되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됐다"며 이번 30주년 콘서트에서도 함께 한다고 전했다.
조관우의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에서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장르를 조화롭게 무대로 펼쳐낼 전망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3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관우의 수많은 히트곡과 명곡들을 셋리스트로 구성했다. 또한 미술작가로도 데뷔한 조관우는 그의 히트곡인 '꽃밭에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콘서트 당일 공연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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