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무례한 '담배 농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공감하며 '담배 농담'을 했던 스타들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강민경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했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금연하라"고 남겼다.
이에 강민경은 "이게 재미있냐. 이런 말이? 안 웃기다"라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참 이런 농담 많이 하더라. 저는 담배 농담 정말 싫어한다. 저 담배 안 피운다"라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도 동감하며 "무례한 농담을 왜 자꾸 하냐" "강민경이 정색할 만하다" "강민경이 시원하게 반응해줘서 좋다" "흡연드립 같은 저질 드립은 언제 사라지냐'고 비판했다.
나아가 과거 강민경이 속한 다비치가 JTBC '아는 형님' 출연 당시 비슷한 농담을 들었던 상황이 재조명됐다.
당시 다비치는 "데뷔 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을 했고, 강민경은 김희철이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희철이 머릿 속에서 빨리 나올 수 있는 생각"이라고 힌트를 줬다.
이에 김희철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진짜야?"라고 묻더니 "둘이 첫 라이브 무대 마치고 '언니 오늘 어땠어?' (라고 묻는다)"라면서 흡연하는 동작을 취했다.
이에 강민경은 기겁하며 "그거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해당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 사이 '담배 농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여자 연예인한테 담배 농담을 무례하게 하는 거냐" "방송에서 이렇게 다루니까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걸 방송으로 내보내는 제작진 경솔하다" "김희철은 장난이라 생각했겠지만 강민경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도 담배 농담을 내뱉은 탁재훈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제시. 게임 '스트리트파이터'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해당 게임을 안다는 반응을 했다. 제시는 "제가 '스트리트파이터' 게임에서 춘리를 많이 했다. 88년 생"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담배와 함께 태어났다?"라고 농담했고 제시는 "저 담배 끊었다. 담배 얘기 그만해라"라고 반응했다.
이처럼 예능프로그램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담배드립'에 대해 누리꾼들은 비판을 하고 있다. 상황적 흐름과 전혀 관련 없는 담배 농담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보다는 불편함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매체가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누리꾼들은 지양돼야 하는 농담이 있지 않냐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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