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광주FC가 대전하나시티즌에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6연패 후 2연승을 달린 광주는 4승6패(승점 12, 17골)를 기록,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2승4무5패(승점 10)로 11위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대전이었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현우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안톤이 발로 밀어 넣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지만,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다급해진 광주는 전반 23분 문민서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전반전은 대전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광주는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엄지성의 헤더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희균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보다 많은 찬스를 만든 팀은 광주였다. 광주는 후반 34분 엄지성의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두현석의 헤더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광주의 노력은 후반 41분 결실을 맺었다. 가브리엘의 크로스를 허율이 역전 헤더골로 연결하며 2-1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대구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광주는 정규시간과 추가시간 9분이 모두 지날 때까지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광주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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