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반기 최고의 흥행을 자랑하는 어린이날 매치가 비로 취소됐다.
KBO는 5일 광주 한화-KIA전, 잠실 두산-LG전, 문학 NC-SSG전, 수원 키움-KT전, 대구 롯데-삼성전이 모두 우천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미 전국에 비가 예고된 가운데 새벽부터 빗방울이 전국을 적셨다. 모든 야구장은 미리 방수포를 깔고 경기 속행을 기대했지만, 야속한 빗줄기가 멈추지 않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2년 연속 어린이날 우천 취소는 사상 최초다. 2023년 역시 전국의 비가 내려 어린이날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전날(4일) 2024년 최다 일일 최다 관중을 경신해 더욱 아쉬움이 크다. 어제 야구장에 104949명의 팬들이 찾아와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6경기 포함 8경기가 열린 4월 21일(103961명), 3월 23일 시즌 개막전(103841명)보다 많은 관중이 들어왔다. 어린이날에는 이를 넘어선 기록이 예상됐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이날 우천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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