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7인의 부활' 이유비가 자백을 결심했다.
3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측은 한모네(이유비)의 의미심장한 행보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거짓으로 뒤덮인 톱스타 한모네가 어떤 결심을 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층 막강해진 '악'의 연대에 맞서는 6인의 공조가 그려졌다. 성찬그룹에 입성한 민도혁(이준)은 '에스톡 4.0'을 세상에 공표하며 황찬성(이정신)의 실체를 세상에 알렸다. 곧 황찬성은 가정폭력범으로 궁지에 몰렸고, 황찬성으로부터 한모네와 윤지숙(김현)을 구출해 냈다.
그런가 하면 양진모(윤종훈)는 민도혁과 손을 잡고 매튜 리(=심준석/엄기준)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가곡지구 개발사업을 재추진하는 척하며 시공사 선정식에서 이권 카르텔을 청산하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선언한 것. 폭주한 매튜 리, 그리고 총에 맞은 고명지(조윤희)의 생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수목장에서 포착된 한모네의 달라진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방다미(정라엘)와 금라희(황정음)의 비석 앞에 꽃다발을 들고 선 한모네의 얼굴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를 바라보는 민도혁의 눈빛에는 걱정과 애틋한 감정이 스친다.
카메라 앞에 나란히 앉은 민도혁, 한모네, 차주란(신은경), 양진모(윤종훈), 남철우(조재윤)의 모습도 포착됐다. 무언가 결심이라도 한 듯 카메라를 응시하는 얼굴이 비장하다. 앞선 예고편에서 한모네는 자신이 케이(=심준석)의 아이를 낳았고, 매튜 리가 곧 케이라는 사실을 밝히겠노라고 선언했다. 그의 심경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 가운데, 과연 이들이 카메라 앞에 앉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7인의 부활' 제작진은 "11회에서 더욱 기세등등해진 매튜 리와 황찬성의 죄를 밝혀내기 위해 민도혁을 비롯한 4인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 속 다양한 선택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1회는 오늘(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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