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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 이후 5년…연예계 또 '불법 촬영물' 주의보 [ST이슈]
작성 : 2024년 05월 03일(금) 11:47

이서한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또 '불법 촬영' 논란이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태를 겪고도 연예계엔 여전히 불법 촬영 논란이 기승이다.

배우 이서한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가수 방예담의 작업실에서 촬영된 불법 촬영물 의심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으나, 불법촬영물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이서한은 "저와 나머지 친구들은 한잔 더 하는 과정에서 요즘 많이 하는 연출된 상황 영상을 비공개 계정에 올린다는 것이 스토리에 올렸다"며 불법 촬영물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특히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지인 허 모씨, 권 모씨, 김 모씨 등이 일으킨 '정준영 단톡방' 불법촬영물 사태 이후엔 대중 역시 해당 논란에 대해 더욱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당시 정준영 일당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더불어 정준영은 동료 연예인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불법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공유한 혐의가 드러났다. 해당 혐의에 대한 피해자만 약 10여 명에 달한다.

정준영은 해당 혐의로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이어 올해 3월 19일 단톡방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출소했다.

래퍼 뱃사공 역시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교제 중이던 피해자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지난달 만기 출소했다.

사진=DB


심지어 최근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분장실 소파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 당시 작품에 출연 중이던 여성 배우가 이를 발견해 강남 경찰서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같은 작품에 출연하던 현직 아이들 그룹 매니저로 밝혀졌다. 현재 해당 매니저는 해고 조치됐다.

이미 몇 차례 불법촬영 사건에 연예계에서 벌어지며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만큼, 이서한이 일으킨 논란을 향해 많은 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해당 사태에 애꿎게 연루된 방예담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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