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인범이 5호 도움을 기록하며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3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바츠카 토폴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27승3무3패(승점 84)를 기록, 2위 파르티잔(22승4무7패, 승점 70)과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었다.
남은 4경기에서 즈베즈다가 모두 패배하고, 파르티잔이 모두 승리하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즈베즈다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황인범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리그에서 4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1도움 등 총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전까지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황인범의 도움을 받은 피터 올라인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순항하던 즈베즈다는 5분 뒤 이반 밀로사브레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셰리프 은디아예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즈베즈다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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