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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또 홈런성 타구 잡혀…타율 0.250 하락
작성 : 2024년 05월 03일(금) 09:39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0(116타수 29안타)으로 하락했다. OPS도 0.638까지 떨어졌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이정후는 3회초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는 7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아섰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플레이가 남았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단 라파엘라의 뜬공 타구를 햇빛이 가려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2루타가 됐다.

그러나 이정후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재런 듀란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에 3-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보스턴은 18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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