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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이라크에 역전패…기니와 올림픽 티켓 건 PO 격돌
작성 : 2024년 05월 03일(금) 09:07

신태용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이라크에 석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데 실패햇다.

인도네시아는 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이라크와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겸해 치러지며, 총 3.5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다. 1-3위는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결승전에 진출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3-4위전에서 승리한 이라크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기니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남은 본선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인도네시아였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바르 제너가 낮게 깔리는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라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7분 자이드 타흐신의 동점골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이라크였다. 연장 전반 6분 알리 자심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인도네시아는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이미 8강에서 한국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여파인 듯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이라크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라크는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인도네시아가 승리한다면 1956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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