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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개 증발' 이정후, 불운 속에도 1안타 적립…타율 0.259
작성 : 2024년 05월 02일(목) 10:33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불운에 시달렸지만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지만, 오늘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첫 타석부터 이정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이정후는 선발 커터 크로포드의 2구 시속 88.6마일(142.6km) 커터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정후의 시즌 29호 안타.

두 번째 타석부터 불운이 시작됐다. 3회초 이정후는 좌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쳤지만,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홈런을 잃었다. 5회초 이정후는 크로포드의 시속 82.0마일(132.0km) 스위퍼를 통타, 타구 속도 99.4마일(160.0km), 비거리 109.7m짜리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이 타구는 14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홈런성 타구였지만, 공교롭게도 이 공은 펜웨이 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우측으로 향했다.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가 타구를 잡아내며 이정후는 고개를 숙였다.

네 번째 타석은 호수비에 울었다. 8회초 2-유간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유격수 세단 라파엘라가 공을 잡아내며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111타수 29안타 2홈런 2도루 13득점 7타점 타율 0.259 출루율 0.320 장타율 0.339가 됐다. 전날 0.255에서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2-6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14승 17패가 됐고, 보스턴은 18승 13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달튼 제프리스가 2.2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보스턴 선발 크로포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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