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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3km 쾅' 김하성, 1안타 1볼넷으로 7경기 만에 멀티 출루
작성 : 2024년 05월 02일(목) 09:32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신시내티전 4타수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또한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 출루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당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첫 타석부터 선구안이 빛났다. 2회말 김하성은 상대 선발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와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김하성의 시즌 20번째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생산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애시크래프트의 시속 96.3마일(155.0km) 커터를 받아쳐 날카로운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1.5마일(163.3km)에 달할 정도로 강한 타구였다.

이후 두 번의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119타수 26안타 4홈런 7도루 19득점 17타점 타율 0.218 출루율 0.329 장타율 0.387이 됐다. 전날 0.216을 기록했던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16승 1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로 점프했다. 신시내티는 16승 15패로 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로 등판한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