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전북 현대를 완파했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서 탈출한 인천은 3승4무3패(승점 13)를 기록,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전북은 2승4무4패(승점 10, 13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천과 전북은 후반전 중반까지 팽팽한 0-0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인천이 먼저 균형을 깼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델브리지가 헤더슛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전북은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43분 수비수 이재익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승기를 잡은 인천은 후반 45분 김도혁의 추가골과 추가시간 무고사의 쐐기골을 보태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는 인천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울산 현대는 대구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전반 34분 대구 박용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강윤구의 동점골, 후반 37분 최강민의 역전골로 응수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울산은 6승2무1패(승점 20, 21골)로 2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1승5무4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는 정재희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를 4-2로 격파했다.
포항은 6승3무1패(승점 21)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강원은 3승3무4패(승점 12, 17골)로 6위에 머물렀다.
광주FC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는 3승6패(승점 9)를 기록, 12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3승1무6패(승점 10, 10골)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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