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지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한국 대표팀이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각)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이 아직 열려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목적지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른 행선지 후보 중 하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된 한국"이라면서 "멕시코 대표팀과 CA 오사수나도 후보"라고 전했다.
멕시코 출신의 지도자인 아기레 감독은 과거 멕시코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특히 2022-2023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지도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의 지도 하에 크게 발전했으며, 이는 프랑스 명문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는 발판이 됐다.
아기레 감독은 현재까지 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고, 과거 국가대표팀 지도 경력도 있어 한국 대표팀에게 매력적인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기레 감독이 현 대한축구협회의 최종 후보군에 들어 있는지는 알려져 있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3-4명의 최종 후보군을 압축하고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 마치 전 리즈 감독과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튼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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