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늪에 빠져 있었다. 타순도 8번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날 모처럼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116타수 25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5-2로 리드한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 때 3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트를 6-4로 격파했다.
샌디에이고는 15승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신시내티는 16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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