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인스폰서 대회에 출격하는 임성재가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이경훈이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서 주목을 받는 선수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린 바 있다. 메인스폰서 대회에 출격하는 임성재가 미국과 한국, 다시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면서 현재로서는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며 "오늘 9홀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에 위험요소는 크게 없다. 페어웨이도 넓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찬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는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보여 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우승하는 대회면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임성재는 2일 오후 9시 45분 10번 홀에서 데이, 스피스와 함께 티오프한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애덤 스콧(호주)와 함께 3일 오전 2시 55분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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