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톡파원25시'가 흡연 장면을 송출시킨 가운데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톡파원25시'에서는 리투아니아 랜선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톡파원은 4월 1일 만우절에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광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담겼고 톡파원은 "맥주가 부드럽다. 이런 맥주 처음"이라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 뒤로 광장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포착됐다. 광장에 모인 사람 중 한 명이 흡연을 하는 모습이 담긴 것.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에는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표현에 신중히 처리하라'고 명시돼 있다.
이에 근거 시청자들은 방송에 담긴 흡연 장면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를 삭제하지 않은 제작진의 소홀함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톡파원25시' 측은 "다시보기, VOD 등에서는 해당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삭제 중이다. 수정된 장면이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사과했다.
'톡파원25시' 측의 빠른 사과와 수정조치로 시청자들의 비판도 사그라들고 있는 상황이다. 성속한 방송이 되길 바란다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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