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눈물의 여왕' 곽동연이 가짜 중국어 연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배우 곽동연은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작품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곽동연은 극 중 홍해인의 남동생 홍수철 역을 맡았다. 아내 천다혜(이주빈)와 아들 건우만을 사랑하는 순수한 인물을 열연했다.
특히 곽동연은 아내와 아들을 지키려는 부성애 넘치는 모습,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코믹함을 적절하게 섞어 표현해냈다. 이 중 만숭이쇼, 가짜 중국어 연기는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곽동연은 만숭이에 대해 "촬영 몇일 전부터 감독님과 레퍼런스를 주고받으며 전략적으로 찍은 장면이다. 만숭이 탈을 쓴 사람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더라. 알고 보니 에버랜드 에이스분을 모신 거였다"는 비화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가짜 중국어 연기에 대해서도 "대본에는 '아무 중국말을 한다'고만 써있었다. 2주 동안 1안부터 8안까지 만들어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번역기를 돌려 만든 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제폐하 제 아이는 어떻게 됐습니까' 대사는 김지원 배우가 알려줬다. 제가 어떤 중국어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으니까 우연히 영상을 발견하곤 저한테 어울릴 것 같다며 알려준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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