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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1절' 장민호X장성규 "사람들 사는 얘기에 귀 기울여 볼 때" [종합]
작성 : 2024년 04월 30일(화) 11:55

2장1절 / 사진=KBS2 2장1절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2장1절' 장민호, 장성규가 대중들과 직접 만나며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전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2장1절’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녹화 중계돼 장민호와 장성규가 참석해 직접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2장1절'은 '장'민호와 '장'성규 '2장'이 동네 이웃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애창곡 '1절'만 완창하면 금반지를 선물하는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이날 장성규는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 "대박이다. 너무 좋다. 깜짝 놀랐다. 만나 뵙는 분들마다 너무나 특별하셨고,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이었다.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정겹고 친근한 마음, 여러 가지 감정들을 선물받았다"라고 전했다.

'2장1절'은 처음부터 장민호와 장성규, 두 MC를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장민호는 "제작진 미팅을 갔더니 제 이름을 염두해두고 프로그램 제목을 만들었다고 하시더라. 미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알렸다.

전 PD는 장민호와 장성규에 대해 "두 분을 ‘장바구니 집사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뵈었다. 거기서 따뜻한 면모를 봤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절’이라는 중요한 콘셉트가 있어서 ‘장민호 씨가 해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이 워낙 친하시고, 장성규 씨도 진행에 있어서 두 말 하면 잔소리이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민호는 출연 이유에 대해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여태까지 나의 인생을 살아왔다면 후반전 시작할 때즈음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 분씩 설명을 해주는데 ‘굉장히 큰 의미가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나처럼 앞만 보고 산 사람들이라면 잠깐 ‘2장1절’ 1시간여 동안 다른 사람의 인생도 들어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C도 장성규 씨와 한다고 해서 흔쾌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성규도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 것 자체가 장민호 형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는 아나운서 준비생 때부터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만약 아나운서가 된다면 KBS에서 토크쇼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장민호 형과 둘이서 시민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자체가 정말 감사했다. 첫 녹화 전까지 내가 제작진이 원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잘하고 있다고 하고 힘을 주시니까 이 안에서 MC 장성규로서 성장하고 싶은 욕심을 내게 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사람의 케미도 언급됐다. 장성규는 "저는 장민호 형과 프로그램 3개째다. 처음부터 좋았고 따라가고 싶었고, 편안했다. 그때도 형과의 합이 100%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하면서 ‘아니구나. 이 형과 함께 하는 시간은 쌓일수록 더 풍성해지고 제한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만날수록 무한대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도 "이번이 세 번째 프로그램인데, 세 개가 다 조금 색깔이 다르다. 어째든 전문 MC이고 나는 가수이자 MC인 사람이다. 장성규 씨가 어느 정도 길을 열어주고 마음을 열지 않으면 사실 쉽지 않다. 가장 큰 장점은 남들의 이야기를 엄청 심도 있게 들어주는데 있다. 지금 많은 프로그램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재치가 있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매 회차 배우는 마음으로 와서 진행한다. 그걸 다 받아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장민호는 "나도 뭔가 되게 만족하는 삶을 산다 하지만,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한없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앞만 보고 가는 경우가 있다. 흔히 재미있는 요소들, 뭘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를 스스로 찾게 된다. 잠깐 둘러봐서 이렇게 가까운 이웃들 이야기를 들었더니 정작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너무 곳곳에 있더라. 내가 지쳤을 때 정말 많은 힌트들을 얻는 것 같다. 굉장히 풍요로운 삶이 될 것 같고, 그것에 관전포인트를 두시고 '나 말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 다른 사람의 삶의 재미는 무엇일까'를 열어두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2장1절'은 5월 1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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