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의 하락세가 드디어 멈췄다.
고진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5위를 기록했다. 한동안 6위에 머무르다 지난주 7위로 떨어졌던 순위를 두 계단 끌어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 29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8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위치했다.
앞선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흔들렸지만, LA 챔피언십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만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LA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4계단 상승한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한 임진희는 6계단 올라선 36위에 위치했다.
김효주는 12위, 양희영은 17위, 신지애는 20위, 방신실은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위부터 5위까지는 변화가 없다. 넬리 코다(미국)가 1위로 독주를 이어갔고, 릴리아 부(미국)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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