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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27점' LIG손해보험, 우리카드 완파…연패 탈출
작성 : 2014년 12월 31일(수) 20:22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출처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IG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IG손해보험은 31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에드가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5-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7승12패를 기록한 LIG손해보험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승17패(승점 10)에 그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에서는 에드가가 2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까메호가 없는 상황에서 최홍석까지 두 경기 연속 결장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부터 에드가의 맹폭과 상대 범실을 틈타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김정환으로 맞불을 놨지만, 김정환을 받쳐 줄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그동안 까메호를 대신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신으뜸도 오늘 경기에선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꾸준히 큰 점수 차를 유지한 LIG손해보험은 1세트를 25-16으로 쉽게 가져갔다.

LIG손해보험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까지 10-1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에드가의 후위공격에 이어 정기혁의 연속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13-10으로 도망갔다. 여기에 하현용과 양준식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며 높이에서 LIG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부진한 김요한 대신 코트를 밟은 이강원도 제몫을 해줬다. 결국 2세트도 LIG손해보험이 25-18로 승리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LIG손해보험을 13-14까지 추격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승부처마다 범실을 남발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그사이 LIG손해보험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며 우리카드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에드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은 LIG손해보험은 25-20으로 3세트마저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기분 좋은 승리로 2014년을 마친 LIG손해보험은 1월5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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