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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앞둔 인니 신태용 감독 "우즈벡은 강팀…정신력이 가장 중요"
작성 : 2024년 04월 29일(월) 11:41

신태용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인도네시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신태용호는 지난 26일 대회 8강에서 한국과 맞붙어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1위부터 3위까지 상위 3개 팀은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8강전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경기를 앞둔 신태용 감독은 AFC를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를 직접 관전했는데, 우즈베키스탄이 안정적이고 조직적이며 잘 훈련된 팀이란 것을 확인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최고 수비력을 자랑한다. D조 조별 리그에서 3승을 올렸고, 10개의 골을 넣으며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도 2골을 넣으며 무실점으로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신태용 감독은 "왜 그들이 12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는지 알았다. 공수의 빠른 전환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가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보다 하루를 더 쉬었지만 큰 이득은 없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4강에 진출하면 하루 더 쉬는 게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 경기에서 끝까지 뛰었기 때문에 하루의 추가 시간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체력 수준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쟁에서는 정신력도 큰 역할을 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잠시 후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결승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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