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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 리그앙 우승 확정…3연패+통산 12회 우승
작성 : 2024년 04월 29일(월) 07:17

이강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이적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리그앙 2위를 달리고 있는 AS모나코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리옹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모나코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PSG의 리그 우승이 조기 확정됐다.

PSG는 20승10무1패(승점 70)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모나코(17승7무7패, 승점 58)와의 승점 차는 12점이다. 남은 세 경기에서 PSG가 모두 지더라도, 모나코는 PSG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PSG는 2021-2022, 2022-2023시즌에 이어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통산 리그 12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강인은 지난 2018-2019시즌 발렌시아에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올 시즌 PSG 이적 후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과 리그앙 우승을 함께 했다.

특히 리그앙에서는 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리그 2골 3도움으로 맹활약,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 중 유럽 5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우승을 경험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던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나폴리에서 뛰었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이강인과 PSG에게는 더 많은 우승의 기회가 열려 있다. 현재 PSG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또한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PSG 이적 첫 시즌부터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이 올 시즌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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