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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원성·우려 속 '사랑의 불시착' 넘어설까 [ST이슈]
작성 : 2024년 04월 28일(일) 14:26

눈물의 여왕 포스터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오늘(28일) '눈물의 여왕' 최종화가 방송된다. 고구마 전개라는 혹평, 마지막까지 예상치 못한 파격 엔딩 등 여러 시선 속 tv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눈물의 여왕'은 '위기의 3년 차 부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의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의 인기 작품을 내놓은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자,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주연의 작품으로 큰 주목받았다.

'눈물의 여왕'은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린 김수현, 김지원 등의 열연 등이 호평을 받으며 큰 사랑받았다.

이러한 화제성과 사랑은 시청률로 드러났다. 1회 시청률 5.9%로 시작했으나 4회 만에 13%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 계속되는 상승세에 12회에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사랑의 불시착' 최고 시청률 21.7%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도 큰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청자 원성도 만만치 않게 쏟아지고 있다.

흔한 재벌 3세의 흔한 클리셰 드라마지만,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비틀고 주인공이 작품 초반부터 희귀병에 걸리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다만 후반으로 가면서 과거 흔하게 사용되던 기억상실, 교통사고 등과 같은 위기 장치가 나오며 '올드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초반과 달리, 마지막 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사이다'가 터지지 않는다며 '고구마 전개'라는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청자 목소리도 커졌다. 결말을 코앞에 두고도 복선이나 서사가 시청자 혹은 독자가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풀리지 않게 되면 결국 엔딩까지 지지부진해지는 경우가 있어, '눈물의 여왕'도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청자 우려와 원성에도,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5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 21.1%를 기록했다. 직전 회차와 비교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큰 타격을 받지 않은 점에서 결말에 대한 시청자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과연 '눈물의 여왕'은 최후엔 시청자에게 '사이다' 미소 짓게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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