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럭비단이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최종 우승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2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읏맨 럭비단(OK금융그룹)을 54-19로 제압했다.
올해 3회째인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는 ▲현대글로비스 ▲고려대 ▲국군체육부대(상무)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총 4개팀이 경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선 1~2라운드에서 국군체육부대와 고려대를 차례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경기 초반 부터 현대글로비스는 잘 짜여진 팀워크를 내세워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9분 만에 정연식의 트라이와 남유준의 컨버전 킥으로 7-0으로 앞서갔다.
포문을 연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33분까지 트라이와 컨버킥을 연속 성공해 28-0을 만들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종료 직전 OK 읏맨에 트라이와 컨버전킥으로 7점을 내주며 전반을 28-7로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후반 7분 문정호의 트라이로 리드를 벌렸다.
OK 읏맨이 후반 19분 박근성의 트라이와 이어진 컨버전킥이 성공하며 14-35로 따라붙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경기 종료 직전 신민수의 트라이로 5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현대글로비스 정연식은 이날 경기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한편,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대회 MVP의 영광은 현대글로비스 이모시 선수에게 돌아갔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지난해 5월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우승과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2015년 국내 비인기 스포츠를 후원하고 럭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창단했다. 국가대표급 선수진의 고른 활약과 감독∙코치진의 뛰어난 용병술이 조화를 이뤄 국내 최강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글로비스 럭비단뿐만 아니라 한국 럭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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