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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임진희, LA 챔피언십 3R 공동 3위 도약…선두 그룹과 1타 차
작성 : 2024년 04월 28일(일) 10:27

임진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 임진희가 기록한 8언더파 63타는 기존 코스레코드(7언더파 64타)를 경신한 것이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마야 스타크(스웨덴), 에스더 헨셀레이트(독일)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그레이스 김, 한나 그린(이상 호주, 7언더파 206타)과는 1타 차.

임진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을 자랑하며, 지난해에는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왕에 올랐다. 2023시즌 종료 후 LPGA 큐(Q)스쿨에 응시해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LPGA 투어에 입성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8위)에서 첫 톱10을 달성한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 들며 LPGA 투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만약 임진희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 시즌 LPGA 투어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이날 임진희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6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임진희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진희는 12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임진희는 "코스레코드를 세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 전날과 다르게 드라이버가 잘 맞아서 좋았던 것 같다"면서 "1, 2라운드는 시작이 많이 안 좋았다. 티샷 미스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나머지 홀들을 잘 만회했고, 오늘은 시작도 좋았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렸던 그레이스 김은 3라운드에서 주춤하며 5타를 잃었다. 하지만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그린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그레이스 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해란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고진영과 김세영, 강혜지, 장효준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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