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경훈과 미국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경훈-마이클 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포볼 방식으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합작해 10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두 사람은 전날보다 19계단 상승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패트릭 피시번-잭 블레어와 차이는 겨우 3타 차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배틀로 승부를 가린다. 1, 3라운드는 2명이 각자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합산하는 포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선수들이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으로 펼쳐진다.
3-4번 홀 연달아 버디를 잡은 두 선수는 7번 홀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1~14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경훈과 마이클 김은 18번 홀 이글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방점을 찍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로 공동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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